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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세션 결말」을 검색하면 「원래는 다른 결말이었다」는 문장이 자주 보입니다.
그 말의 출처를 따라가 봤습니다.
감독 본인이 인터뷰에서 직접 말한 것이 맞았습니다.
다만 함께 도는 「감독판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결이 달랐습니다.
결말을 보고 나오면 검색부터 하게 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그렇습니다.
🚨 이 글에는 결말의 핵심 스포일러가 들어 있습니다. 누가 살고 누가 죽는지가 감독 발언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여기서 멈추시고, 맨 아래 「그래서 지금 하실 것」만 보십시오. ⚠️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폭력성)이고, 자살 장면이 결말의 중심입니다.
결론부터
| 물음 | 답 |
|---|---|
| 원래는 다른 결말이었나 | ⭐ 맞습니다. 감독이 두 벌을 찍었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
| 왜 바꿨나 |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의 조언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
| 감독판이 나오나 | ⛔ 확정이 아닙니다. 희망으로 말한 것입니다 |
| 원작이 있나 | 착안점은 「원숭이 손」입니다. 다만 판권 있는 원작은 아닙니다 |
| 지금 극장에서 볼 수 있나 | 9월 12일 현재 상영중이고 ⭐ 스크린이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
| 관람등급은 | ⛔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내용정보 표시는 폭력성 |
지금 극장에 걸린 결말은 이렇습니다
먼저 인물부터 정리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상세에 실린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니키’를 짝사랑하던 ‘베어’는 골동품 상점에서 구입한 ‘원 위시 윌로우’에 ‘니키’가 자신을 가장 사랑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인디와이어는 그 물건을 반으로 꺾는 사람에게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는 골동품 장난감이라고 적었습니다. ⚠️ 산 곳은 매체마다 다릅니다. 위 줄거리는 「골동품 상점」이라 적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잡화점에서 산 장난 선물(a gag gift he bought at a novelty store)」이라고 적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극장판 결말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In the final version now in theaters, the twisted story ends with Bear dying by suicide, thus releasing Nikki from the power of his magic wish
베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 죽음으로 니키가 소원의 힘에서 풀려납니다. 니키는 살아남습니다.
⛔ 그런데 니키가 깨어나서 보는 것이 더 무겁습니다.
she finds Bear, one of her best friends before his fateful wish, dead in her hands, and another close friend (and casual hookup), Ian (Cooper Tomlinson), also deceased; she had shot him in the head moments earlier while still possessed
베어는 니키의 손 안에서 죽어 있고, 또 다른 친구 이안을 쏜 것은 니키 자신이었습니다. 기사는 그 사이 니키가 「몸과 마음을 빼앗겨, 베어 곁에 붙어 있으려고 자해부터 살인까지 무엇이든 하는 다른 자신」에게 넘어가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소원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벌어진 일입니다. 그리고 기사는 감독의 말을 빌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Barker says Nikki also retains her memories of being trapped in a kind of purgatory while under the spell of the One Wish Willow
원 위시 윌로우에 걸려 있는 동안 연옥 같은 곳에 갇혀 있던 기억이 남습니다. 잊고 사는 결말이 아닙니다. 감독은 같은 인터뷰에서 니키가 「본 것 때문에」, 그리고 「제 몸을 제 뜻대로 못 했다는 것 때문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몸을 다쳤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에 남은 상처입니다.
⭐ 그런데 감독은 다른 결말도 찍어 뒀습니다
「원래는 다른 결말이었다」는 이야기의 출처는 감독 커리 바커 본인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터뷰입니다.
The filmmaker, 26, reveals he shot two versions of the ending.
스물여섯 살 감독이 결말을 두 가지 버전으로 찍었다고 밝힌 것입니다. 인터뷰 전문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기사(야후 재게재본)에 있습니다. 원래 쓰려던 쪽은 이랬습니다.
"I was really obsessed with this Romeo and Juliet ending, actually,"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결말이었습니다. 기사가 그 내용을 적었습니다.
In Barker's original "Romeo and Juliet ending," that nightmare ends with Nikki taking her own life as well.
니키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쪽이었습니다. 베어가 죽는 것은 양쪽이 같고, 갈리는 것은 니키가 사느냐 죽느냐 하나입니다. 어떻게 찍었는지도 감독이 말했습니다.
"We shot both; we shot this ending that you see in the movie, and we shot the ending where she ends it all," Barker says. "We had shot a ton of different versions of the official ending, the one that's in the script, the one that I was excited about, and I was like, Okay, we'll do one ending where [Nikki] survives, but we'll just do one take of it, and then we'll move on."
⭐ 여기가 중요합니다. 대본에 있던 「공식 결말」은 여러 버전으로 찍었고, 지금 영화에 쓰인 쪽은 딱 한 테이크만 찍고 넘어가려던 것이었습니다.
"It was a very technical shot, and so we only gave her one where she survives," he explains.
그 한 테이크가 영화를 바꿨습니다. 감독은 배우 인디 나바레테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원래 계획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바꾼 이유는 아버지와 주변 사람들의 말이었습니다
"...I just remember my dad and multiple people around me being like, 'Dude, I think it's way more disturbing if she just survives this thing.' I was like, 'Ah, you're right.' And so we switched it."
「살아남는 쪽이 훨씬 더 끔찍하다」는 말이었습니다. 감독은 「네 말이 맞다」고 하고 바꿨다고 했습니다.
⚠️ 감독이 원래 쪽을 밀었던 이유도 같은 인터뷰에 있습니다. 니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 장면이 「오랜만에 처음으로 제 뜻대로 무언가를 정하는 순간」이라 감독에게는 그 결말이 맞아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 극장에 걸린 결말은 감독이 처음부터 밀던 쪽이 아닙니다. 감독이 흥분했던 쪽은 안 쓰였고, 한 테이크짜리가 남았습니다.
⛔ 「감독판이 나온다」는 확정이 아닙니다
같은 인터뷰에서 대체 결말 공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뒤 문장까지 읽어야 성격이 보입니다.
"It would be cool to do a director's cut or whatever where we do the alternate ending," he muses. "And I can make it 20 minutes longer."
⚠️ 「하면 멋지겠다」이고 「20분 더 길게 만들 수 있다」로 이어집니다. 기사도 이 말을 「muses」, 그러니까 혼잣말하듯 떠올린 것으로 적었습니다. 배급사 발표도, 공개 일정도 아닙니다.
⛔ 일정으로 봐도 당장은 어렵습니다. 감독은 다른 인터뷰에서 차기작 두 편을 이미 안고 있다고 했습니다. 에런 폴 주연 「Anything But Ghosts」를 막 찍었고, A24의 「텍사스 전기톱 학살」 리부트가 그다음입니다. 본인 말로는 「한 번에 한 작품만 하는 사람」입니다.
앞 절만 잘라 옮기면 「감독판 확정」이 됩니다. 원문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 다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그 혼잣말 바로 앞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원래 결말이 어땠을지 궁금한 분들께, 바커는 그 소원이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럴지도 모른다」이지 약속은 아닙니다.
「원작이 원숭이 손」이라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기사가 착안점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the basic premise for Obsession, he's noted, is loosely inspired by the first segment of The Simpsons' "Treehouse of Horror II," itself a parody of W. W. Jacobs's short story "The Monkey's Paw."
심슨 가족 「공포의 집 2」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느슨하게 따왔고, 그 심슨 편은 다시 W. W. 제이콥스의 단편 「원숭이 손」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 감독이 버라이어티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심슨에서 바트가 원숭이 손을 얻어 난리가 나는 편을 보고 착상이 떠올랐다」는 것입니다.
⛔ 다만 감독이 안 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원숭이 손이라는 「물건」입니다.
“I guess it started with the Monkeypaw and I thought about that, but I didn’t want to use the Monkeypaw because it was too recognizable,” he said. “… So I just said, “Screw it. I’m going to make something up.”
「너무 알아보기 쉬워서 일부러 안 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원을 비는 물건을 새로 만들었고, 그것이 영화에 나오는 「원 위시 윌로우」입니다. 발단이 무엇이었는지도 같은 인터뷰에 있습니다.
“The genesis was the idea that we as humans can obsess over things,” Barker said. “Movies like ‘Misery’ inspired me…
영화 전체의 출발점은 「미저리」와 집착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 정리하면 층이 셋입니다. 영화의 출발점은 집착이라는 생각이고, 이야기 얼개의 착상은 심슨의 원숭이 손 편이며, 소원을 비는 물건은 일부러 새로 만들었습니다. 앞의 둘은 감독이 직접 말한 것이고, 판권을 사 온 원작은 아닙니다. 더 넘버스는 이 영화의 원작 항목을 「Original Screenplay」로 분류했습니다.
「10억으로 6,853억」은 배급사가 발표한 숫자가 아닙니다
결말과 함께 도는 이야기가 이 숫자입니다. 출처를 따라가 봤습니다.
⛔ 포커스 피처스 공식 작품 페이지에는 금액이 한 줄도 없습니다. 저희가 연 원문 열한 개 안에 배급사가 흥행액이나 제작비를 스스로 발표한 문서가 없었습니다. 기사에 도는 숫자는 집계 사이트 값을 기자가 원화로 환산한 것입니다.
액수가 갈리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조회 시점과 환율입니다. 일요신문이 쓴 4억 9569만 달러에는 「8월 21일 기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희가 9월 12일에 조회한 값은 5억 달러를 넘습니다. 3주 차이입니다.
⛔ 그리고 환율이 기사에 없습니다. 4억 9569만 달러를 6,853억 원으로 적으려면 달러당 1,383원쯤을 써야 합니다. 그 값도, 어느 날 환율인지도 기사에 안 적혀 있습니다. 달러 액수가 그대로여도 환율을 어느 날 것으로 잡느냐에 따라 원화 표기는 달라집니다.
집계 사이트끼리도 값이 갈리지만 그 차이는 훨씬 작습니다. 같은 날 조회한 값입니다.
| 항목 | 박스오피스 모조 | 더 넘버스 |
|---|---|---|
| 월드와이드 | $512,738,088 | $509,956,715 |
| 북미 | $263,451,715 | $263,451,715 |
| 제작비 | — | $1,000,000 |
헐리우드 리포터는 제작비를 75만 달러로 적었습니다. 100만이냐 75만이냐부터 갈립니다. 기사에 도는 「10억 원」은 그 75만 달러를 원화로 옮긴 값입니다.
⭐ 그리고 이 영화에 돈을 댄 곳과 판권을 산 곳이 다릅니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자금을 댄 곳을 「Christian Mercuri of Capstone, which financed the film」이라고 적었고, 포커스 피처스는 영화제에서 판권을 샀습니다. 버라이어티는 그 값을 1400만 달러로, 헐리우드 리포터는 「an estimated $15 million worldwide deal」로 적으면서 둘 다 「reportedly」와 「estimated」라는 추정 표현을 썼습니다. 제작비와 판권료는 다른 돈이고, 둘 다 확정된 금액이 아닙니다.
⭐ 국내는 오히려 관객이 늘고 있습니다 — 직접 세어 봤습니다
「지금 봐도 되나」에 답하려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일별 관객수를 직접 받아 집계했습니다. 개봉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하루치입니다. 같은 수치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상세에서 「통계정보」 탭을 눌러 보실 수 있습니다.
| 요일 | 1주차 | 2주차 | 증감 |
|---|---|---|---|
| 수 | 9/2 · 23,956명 | 9/9 · 31,197명 | ⭐ 늘었습니다 |
| 목 | 9/3 · 21,759명 | 9/10 · 27,617명 | ⭐ 늘었습니다 |
| 금 | 9/4 · 31,562명 | 9/11 · 41,928명 | ⭐ 늘었습니다 |
| 토 | 9/5 · 55,420명 | 9/12 · 72,686명 | ⭐ 늘었습니다 |
비교할 수 있는 나흘이 모두 전주 같은 요일보다 높습니다. 주말도 이겼습니다. 보통 영화는 2주차에 떨어집니다.
⭐ 북미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박스오피스 모조의 북미 일별표 91일치를 전부 받아 주말별로 합산해 보니 이렇습니다.
| 주말 | 북미 주말 수입 | 전주 대비 |
|---|---|---|
| 개봉주 5/15 | $17,196,855 | — |
| 5/22 | $23,962,340 | ⭐ +39.3% |
| 5/29 | $27,395,480 | ⭐ +14.3% |
| 6/5 | $25,389,465 | -7.3% |
북미 주말 최고점은 개봉주가 아니라 3주차였습니다. 4주차부터는 꺾였습니다. ⭐ 즉 이 영화는 처음부터 입소문으로 올라간 쪽입니다. 일요신문도 북미에서는 보통 첫 주말이 정점인데 이 영화는 이례적이었다고 적었습니다. ⚠️ 2주차와 3주차 증가율은 기사에도 나온 숫자이고, 13개 주말을 전부 세어 최고점이 어디인지 확인한 것이 저희가 더한 부분입니다. 국내에서 지금 벌어지는 일도 같은 결입니다.
스크린도 줄지 않았습니다. 같은 요일끼리 보면 토요일이 702개에서 845개로, 상영횟수는 1,552회에서 2,433회로 늘었습니다. 누적 관객은 9월 12일에 412,953명입니다.
⚠️ 9월 13일 일요일 성적은 아직 안 올라왔습니다. 위 넷은 개봉 11일차까지 비교한 값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실 것
아직 안 보셨다면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9월 12일 현재 상영중이고 스크린과 상영횟수가 늘고 있습니다. ⚠️ 다만 이것은 회차가 많다는 뜻이지 좌석이 남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상영관과 시간은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에서 확인하십시오. 다만 국내 상영 종료일은 어디에도 공표돼 있지 않습니다. 저희도 못 찾았습니다. ⚠️ 상영시간은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108분 57초입니다.
「집에서 보면 되지」는 미국 날짜를 그대로 대시면 안 됩니다. 북미는 5월 15일에 개봉했고, 박스오피스 모조는 상영 기간을 8월 14일까지로 적었습니다. 저희가 받은 일별 집계의 마지막 날은 8월 13일입니다. 홈비디오는 그보다 앞선 6월 30일에 나왔습니다. 극장과 집이 한동안 같이 돌아간 것입니다. 포커스 피처스 공식 페이지 제목도 지금은 「Watch at Home」입니다. ⛔ 그런데 한국 개봉은 북미보다 석 달 반 늦은 9월 2일입니다. 국내 온라인 출시 일정은 저희가 찾지 못했습니다. 이미 나와 있는데 저희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으니, 집에서 보실 생각이면 국내 온라인 스토어를 먼저 확인해 보십시오.
보고 나서 결말이 걸리신다면, 감독이 찍어 놓고 안 쓴 쪽이 있다는 것만 아셔도 다르게 보입니다. 다만 그걸 볼 수 있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 이 글의 관객수는 9월 12일까지 집계된 값입니다. 그 뒤로는 달라집니다.
💚 우울하거나 힘드실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로 24시간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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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확인일: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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